응축수탱크내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공동현상이 발생하여 펌프의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급수불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펌프에 에어가 차면 급수가 안되기 때문에 에어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보일러 급수펌프 급수불능
보일러에서 급수가 잘 되다가 갑자기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확인하고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 펌프 전단의 스트레이너가 막혔는지 확인한다. 배관내 찌꺼기로 인해 막혀서 급수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 펌프 후단의 체크밸브가 고장인지 확인한다.
- 수량계 전단에 설치된 스트레이너가 막혔는지 확인한다.
- 펌프에서 보일러까지의 밸브류를 확인하고 간혹 밸브시트가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점검한다.
- 응축수탱크의 급수 온도가 80~90℃ 이상 올라가면 펌프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유체의 온도가 높으면 펌프에서 공동현상과 맥동현상이 발생되어 펌프가 소음과 진동을 수반하게 됨과 동시에 압력계가 많이 흔들리며 급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응축수탱크 온도가 너무 높아 급수가 안된다면 차가운 물을 응축수탱크 내에 주입하여 급수 온도를 낮춰 주어야 한다. 이때는 물호스를 연결해 탱크내에 급수해 줍니다.
응축수가 트랩에서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고 있다면 급수불능이 일어날만큼 응축수탱크내 물의 온도가 상승되지는 않는다. 트랩이 고장나면 증기가 응축수탱크 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물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스팀트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증기가 발생할수가 있는데 트랩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된 응축수가 트랩을 빠져나오는 순간 대기압에 노출되어 또 다시 증발현상을 일으켜 증기가 발생하게 된다.
이 증기를 ‘재증발 증기’라고 한다. 트랩 전단의 증기압력과 트랩 후단의 증기압력의 차이에서 오는 일종의 증발현상인 것이다. 증기가 갖는 열량에는 포화수 현열과 포화증기의 잠열이 있다.
각각의 압력에 따라 포화증기의 증발온도가 다르며 압력이 낮은 경우에는 낮은 온도에서 증발이 일어나고 반대로 압력이 높은 경우에는 증발온도도 높게 된다.
따라서 트랩 전단의 압력은 일반적으로 대기압 이상이고 트랩 후단의 압력은 응축수 탱크에 배관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압이 작용한다.
그래서 높은 온도의 응축수가 트랩을 빠져 나오는 순간 대기압에서의 증발온도, 즉 표준대기압 상태에서는 100℃에서 다시한번 증발하게 된다.
이 재증발증기가 응축수 탱크로 유입되면 응축수 온도는 높아지고 펌프의 한계점에 도달될 때 펌프가 작동하면 급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것이다.
더 심한 경우에는 보일러의 증발량이 급속히 많아질 경우 급수가 증발량만큼 보충해 주지 못하면 자칫 보일러 저수위 현상이 발생할수 있다.
보일러가 저수위 상태로 운전되게 되면 폭발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를 해야한다.